예전엔 멍이 잘 안 들었는데… 요즘은 조금만 부딪혀도 파랗게 변하네요 이유 없이 멍이 자주 생긴다면, 혈관 건강을 점검해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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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나 팔에 멍이 들었길래
‘언제 부딪혔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도통 기억이 안 나는 경우,
혹은 아주 가볍게 살짝 스친 것뿐인데
며칠 뒤 푸르스름한 멍이 크게 생겨 있는 경우,
이런 일이 최근 들어 부쩍 잦아졌다면
몸 안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를 놓치고 계신 걸지도 모릅니다.
이유 없이 멍이 잘 생기고,
예전보다 멍의 색이 짙거나 오래가며, 아픈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이 아니라 혈관 벽이나 혈액 성분에 변화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멍이 잘 드는 이유 – 단순한 외상일까?
멍(타박상)은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터져서
피부 속에 혈액이 고이며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보통은 외부 충격이나 세게 부딪힌 후 생기지만
내부 원인으로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멍이 자주 생기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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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벽이 약해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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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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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모세혈관 탄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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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수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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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은 출혈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수치가 낮으면 멍이 잘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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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간 기능 저하, 특정 약물 복용 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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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나 아스피린 복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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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약은 작은 상처에도 멍이 생기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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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K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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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부족은 모세혈관 약화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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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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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저하는 혈액 응고 인자 생성에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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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가요?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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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멍이 자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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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멍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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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과 함께 피로, 어지럼증,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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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 발가락 등에 점상 출혈(작은 붉은 반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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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코피, 소변 등에서 자주 출혈이 발생한다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면,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자가면역 질환 여부 확인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멍을 줄이는 생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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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비타민 C 섭취
딸기, 키위, 브로콜리, 오렌지 등
모세혈관 탄력과 손상 회복에 도움 -
혈관 튼튼 식단 유지
오메가3, 견과류, 등푸른 생선
혈액 순환 개선과 염증 완화 -
지나친 음주 피하기
간 기능 저하가 혈액 응고에 큰 영향을 미침 -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혈관 순환을 돕고 탄력을 유지 -
약물 복용 시 주기적인 점검
특히 항응고제나 진통제를 복용 중인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용량이나 복용 지속 여부 점검 필요 -
피부 보호하기
얇은 피부 부위는 쉽게 멍들 수 있으므로
장시간 야외활동 시 보호대나 옷 착용 권장
멍은 외상이 없을 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몸 안에서 벌어지는 혈관과 혈액의 균형 변화가 겉으로 드러나는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심각한 질환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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