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한번씩 한다는 머리 염색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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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은 단순히 헤어 컬러를 바꾸는 것을 넘어,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죠. 염색약은 지속성, 발색 원리, 모발 손상도에 따라 크게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어떤 염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지 기간, 모발 상태, 그리고 연출할 수 있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1. 영구 염색 (Permanent Hair Dye)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염색약으로, 모발의 색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새치 커버나 톤 변화 등 확실한 색상 변화를 원할 때 주로 사용돼요.
특징
- 원리: 염색약의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를 섞어 사용합니다. 알칼리 성분이 모발 큐티클을 열어주고, 과산화수소가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산화시켜 탈색시킨 다음, 염료 입자가 모발 피질 속으로 침투하여 발색됩니다.
- 지속성: 염료가 모발 내부에 깊이 침투하므로 색상이 오래 유지됩니다. 물 빠짐이 적고, 색이 빠지더라도 완전히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새로 자라나는 모발(뿌리)과 기존 염색모의 경계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모발 손상: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모발 구조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다른 염색 종류에 비해 모발 손상도가 가장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염색은 모발을 건조하고 푸석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색상 변화: 모발의 톤을 밝게 하거나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두운 모발을 밝은 색으로 바꾸려면 탈색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새치 커버: 새치 커버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종류
- 크림 타입: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혼합하기 쉽고 흘러내리지 않아 셀프 염색에 많이 쓰입니다.
- 액상 타입: 혼합하기 편리하고 발림성이 좋지만, 흘러내리기 쉬워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 버블 타입: 거품 형태로 나와 샴푸하듯이 바를 수 있어 셀프 염색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반영구 염색 (Semi-Permanent Hair Dye & Demi-Permanent Hair Dye)
영구 염색과 일시 염색의 중간 단계로, 영구 염색보다는 지속성이 짧고 일시 염색보다는 긴 특징을 가집니다.
2.1. 세미-퍼머넌트 염색 (Semi-Permanent Hair Dye)
주로 헤어 매니큐어, 헤어 틴트, 컬러 트리트먼트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징
- 원리: 모발 표면(큐티클)에 염료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모발 내부로 침투하지 않습니다. 알칼리 성분이나 과산화수소가 포함되지 않아 모발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 지속성: 보통 2~4주 정도 유지되며, 샴푸할 때마다 색상이 점차 빠져나갑니다.
- 모발 손상: 가장 적은 손상으로 컬러를 입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모발 표면을 코팅하여 윤기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 색상 변화: 원래 모발 색상 위로 색이 입혀지기 때문에, 기존 모발 색보다 밝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로 탈색된 모발이나 밝은 모발에 선명한 컬러를 입힐 때 효과적입니다. 새치 커버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 종류:
- 헤어 매니큐어: 모발 겉면에 코팅막을 형성하여 색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윤기와 광택을 더해주지만, 두피에 닿으면 착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헤어 틴트 / 컬러 트리트먼트: 샴푸 후 트리트먼트처럼 사용하며, 비교적 간편하게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비비드 컬러 연출이 가능합니다.
2.2. 데미-퍼머넌트 염색 (Demi-Permanent Hair Dye)
영구 염색보다는 약하지만, 세미-퍼머넌트보다는 강한 지속성을 가집니다.
특징
- 원리: 소량의 과산화수소나 알칼리 성분이 포함되어 큐티클을 살짝 열어 염료가 좀 더 깊이 침투하도록 돕습니다.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지는 않습니다.
- 지속성: 약 4~6주 정도 유지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자연스럽게 바래집니다.
- 모발 손상: 영구 염색보다 손상이 적고, 모발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컬러를 입히기 좋습니다.
- 색상 변화: 기존 모발 색상보다 살짝 밝게 하거나 톤온톤(Tone-on-tone)으로 색을 입힐 때 효과적입니다. 새치 커버는 옅게 가능합니다.
3. 일시 염색 (Temporary Hair Dye)
단 하루, 혹은 샴푸 한 번에 지워지는 가장 임시적인 염색 방법입니다. 특정 행사나 파티 등 일시적인 이미지 변신을 원할 때 사용됩니다.
특징
- 원리: 염료 입자가 모발 표면에만 일시적으로 부착됩니다. 모발 구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지속성: 샴푸 한두 번으로 쉽게 지워집니다.
- 모발 손상: 전혀 없습니다.
- 색상 변화: 원래 모발 색을 크게 변화시키기보다는, 그 위에 컬러감을 얹는 방식입니다. 어두운 모발에는 발색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종류:
- 컬러 스프레이: 스프레이처럼 뿌려 사용하는 가장 간편한 형태입니다.
- 컬러 왁스 / 젤: 왁스나 젤처럼 바르면서 스타일링과 동시에 색을 입힙니다.
- 헤어 초크 / 마스카라: 특정 부위나 가닥에 포인트를 줄 때 사용됩니다.
염색 종류 선택 가이드
- 선명하고 오래가는 변화, 새치 커버: 영구 염색이 적합합니다.
- 모발 손상 없이 일시적인 컬러 변화, 탈색모에 비비드 컬러: 세미-퍼머넌트 염색 (헤어 매니큐어, 컬러 트리트먼트)을 고려해보세요.
- 자연스러운 톤 변화, 부담 없는 염색: 데미-퍼머넌트 염색이 좋습니다.
- 하루만 색을 바꾸고 싶을 때: 일시 염색 제품을 활용하세요.
어떤 염색을 선택하든, 염색 전에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 후에는 **모발 관리(트리트먼트, 헤어 팩 등)**에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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