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이 세상을 보는 법, 근시 교정술 종류와 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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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시력 문제 중 하나이며,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그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이상으로, 안구의 앞뒤 길이가 길어지거나 굴절력의 이상으로 인해 빛이 망막 앞에서 초점을 맺는 현상이다.
과거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유일한 해결책이었지만,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시력 교정 수술이 등장하면서
근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력 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고 각각의 방식이 가진 장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근시 교정술의 종류와 그 원리,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라식(LASIK): 가장 대중적인 근시 수술
라식은 ‘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의 약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시력 교정술이다.
각막 절편을 만들어 접어 올린 뒤,
그 아래 각막 실질을 엑시머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이후 절편을 다시 덮으면 수술이 끝난다.
장점으로는 회복 속도가 빠르고,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비교적 빠르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각막이 얇거나 불규칙한 경우,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라섹(LASEK):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적합
라섹은 라식과 유사하지만,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의 상피만을 알코올로 분리한 후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깎아 교정하는 방식이다.
절편이 없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사람도 수술이 가능하며,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한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단점은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며칠 동안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술 후 일정 기간 시력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수 주 내에 안정화된다.
3. 스마일(SMILE): 절개 범위가 적은 차세대 수술
스마일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로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쪽에 작은 렌즈 모양의 조직을 형성한 뒤,
그것을 소형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과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절개 범위가 작아 외부 충격에도 비교적 강하고
회복 후에도 안정적인 시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도 난시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라식보다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4. 안내렌즈삽입술(ICL): 비가역적 수술이 부담스러울 때
ICL은 ‘Implantable Collamer Lens’의 약자로
각막을 깎는 대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제작된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시력이 크게 개선되며,
고도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아 다른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효과적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가역성이다.
필요 시 렌즈를 제거할 수 있어,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구조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이 적다.
하지만 인공 렌즈를 삽입하는 만큼
녹내장, 백내장, 홍채 손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5. 각막강화술(CXL):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보조 시술
근시 자체를 교정하진 않지만,
각막이 얇거나 원추각막 소견이 있는 경우에
수술 전후로 병행되는 보조 시술이다.
리보플라빈(비타민 B2)과 자외선을 이용해
각막 콜라겐을 단단하게 만들어
수술 후 각막 변형이나 시력 저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층에서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용도로 활용된다.
6. 선택 기준은 무엇으로 정할까
각 수술 방법은 장단점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눈 상태, 생활 습관, 직업,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
격투기나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절편이 없는 스마일이나 라섹
-
각막이 얇고 고도근시인 경우는 라섹 또는 ICL
-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원하는 경우는 라식
이 권장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검사에서 각막 두께, 안구 구조, 건조증 여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경험 있는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근시 교정술은 단순한 시력 교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삶의 질을 높이고
안경이나 렌즈 없이 자유로운 일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수술에는 위험과 책임이 따른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기관인 만큼,
단순히 대중적인 수술이거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
충분한 정보와 상담, 신중한 판단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개인의 눈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교정술도 증가하고 있다.
정확한 이해와 준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력 교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눈은 카메라와 같습니다.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여 망막에 맺히면서 상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근시,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이 있으면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지 않아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때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모양을 변화시켜 빛이 정확히 망막에 맺히도록 함으로써 맨눈 시력을 향상시키는 수술입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LASIK), 라섹(LASEK), 그리고 최근 각광받는 **스마일라식(SMILE LASIK)**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수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이는 수술 후 통증, 회복 속도,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1. 라식 (LASIK: 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
라식은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시력교정술 중 하나로, '각막뚜껑'을 만들어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깎는 방식입니다.
수술 과정
- 각막 절편 생성: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 또는 미세각막절삭기(Microkeratome)를 이용하여 각막의 표면을 약 20mm 정도 얇게 잘라 각막 절편(각막 뚜껑)을 만듭니다. 이 절편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한쪽이 경첩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각막 절편 젖힘: 생성된 각막 절편을 들어 올립니다.
- 레이저 조사: 노출된 각막 실질 부위에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를 조사하여 굴절 이상을 교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막의 두께를 조절하여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도록 합니다.
- 각막 절편 덮기: 레이저 조사가 끝나면 들어 올렸던 각막 절편을 다시 제자리로 덮습니다. 절편은 자연적으로 유착되어 아뭅니다.
장점
- 빠른 회복: 각막 상피층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 회복이 매우 빠릅니다. 보통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이 회복됩니다.
- 통증 적음: 수술 과정 및 회복 기간 동안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 안정적인 시력: 초기 시력의 안정화가 빠릅니다.
단점
- 외부 충격에 취약: 각막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외부의 강한 충격(예: 눈을 세게 비비거나 운동 중 부딪힘)에 의해 각막 절편이 밀리거나 주름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 각막 두께 제한: 절편을 만들기에 충분한 각막 두께가 필요합니다. 각막이 너무 얇으면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안구건조증: 각막 절편 생성 시 각막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확률이 라섹이나 스마일라식에 비해 높을 수 있습니다.
2. 라섹 (LASEK: Laser-Assisted Subepithelial Keratectomy)
라섹은 각막 상피층을 벗겨낸 후 각막 실질을 깎는 방식의 수술입니다.
수술 과정
- 각막 상피 제거: 알코올 용액이나 브러쉬,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가장 바깥층인 상피세포층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 레이저 조사: 노출된 각막 실질 부위에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 이상을 교정합니다.
- 보호 렌즈 착용: 시력 교정 후, 벗겨낸 각막 상피층이 재생될 때까지 눈을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치료용 보호 렌즈를 착용합니다. 이 렌즈는 보통 3~5일 정도 유지합니다.
장점
- 외부 충격에 강함: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라식에 비해 외부 충격에 매우 강합니다. 운동선수나 군인 등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에 적합합니다.
- 각막 두께 제한 완화: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라식에 비해 얇은 각막에도 적용 가능하며, 잔여 각막량을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습니다.
- 안구건조증 상대적으로 적음: 라식에 비해 각막 신경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낮습니다.
단점
- 회복 기간 길고 통증 심함: 각막 상피층을 제거하므로 수술 후 통증이 3~5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시력 회복도 라식에 비해 다소 느립니다. 최종 시력은 1~3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됩니다.
- 각막 혼탁 가능성: 수술 후 각막 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드물게 각막 혼탁(Haz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 안약 점안 기간 길어짐: 수술 후 각막 혼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안약 등을 장기간(수개월) 점안해야 합니다.
3. 스마일라식 (SMILE LASIK: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최신 시력교정술입니다.
수술 과정
- 렌티큘 생성: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표면을 투과하여 각막 실질 내부에 교정량만큼의 렌티큘(lenticule, 각막 실질 조각)을 만듭니다.
- 최소 절개: 각막 표면에 약 2~4mm 정도의 아주 작은 절개창을 만듭니다.
- 렌티큘 제거: 생성된 렌티큘을 최소 절개창을 통해 분리하여 빼냅니다. 이 과정에서 각막의 모양이 변화하여 굴절 이상이 교정됩니다. 절개 부위는 자연적으로 아뭅니다.
장점
- 최소 절개: 각막 표면 손상이 극히 적어 각막 신경 손상이 적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습니다.
- 빠른 회복과 낮은 통증: 라식만큼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 샤워,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외부 충격에 강함: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라섹처럼 외부 충격에 강합니다.
- 각막 안정성: 각막 손상이 최소화되어 각막의 생체역학적 안정성이 높아 라식에 비해 각막 확장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습니다.
- 고도근시도 수술 가능: 라식에 비해 더 많은 양의 각막을 교정할 수 있어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합니다.
단점
- 고가의 수술 비용: 라식, 라섹에 비해 수술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 잔여 난시 가능성: 드물게 수술 후 잔여 난시가 남을 수 있습니다.
- 수술 기기 의존성: 특정 장비(VisuMax 등)에 의존적인 수술이며, 수술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비교 요약
시력교정술 선택 시 고려사항
세 가지 수술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정밀 검사: 수술 전 안과에서 충분하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각막 두께, 안압, 동공 크기, 안구건조증 여부, 망막 상태 등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 생활 습관: 직업, 취미 활동 등 본인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외부 충격 노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야 합니다. (예: 운동선수는 라섹이나 스마일라식 선호)
- 개인의 눈 상태: 근시, 난시 정도, 각막 두께, 건조증 유무 등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의료진과의 상담: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각 수술의 장단점, 예상되는 회복 과정, 부작용 가능성 등을 자세히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며,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수술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본인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 그리고 의료진의 전문적인 의견을 종합하여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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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머 작성일추천을 어찌하노